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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의 하루

[비트] 비트 솎음 작업을 드디어 완료했어요. 늦었지만...

by 모가농장 2022. 11. 14.

 11월 30일 ~ 12월 5일 사이에 수확해야 하는 비트인데, 2주 정도 남았는데 이제야 솎음 작업을 해주었네요.

심어놓고 별거 안 하는 비트라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제초 작업과 솎음 작업에 거의 3~4주 걸렸나 봐요.

 시금치처럼 생긴 왼쪽은 속이 노란 비트로 샐러드 용으로 좋다고 해요. 맛이 아삭하고 달다고 합니다.

붉은 혈관이 올라온 것처럼 보이는 오른쪽 비트는 레드 비트예요.

비트는 모두 혈관 청소부로 좋은 성분을 많이 가졌다고 합니다.

 

 

 줄 간격 30cm, 식재 간격 25cm로 심으라고 했는데요.

씨앗 가격이 비싸서 아껴 파종했더니 간격을 맞추기 어렵게 되었네요.

어른 주먹만큼 크려면 눈 딱 감고 아까워도 뽑아 주어야겠죠?

 

 

 직파를 했기 때문에 비트가 나지 않은 부분이 많은데요.(씨를 아끼느라 팍팍 안 뿌려서요~) 솎은 비트 중에서 좋은걸 골라 때워주었어요.

올해 농사를 직접 짓기 시작하면서 많이 느낀 건데요. 이렇게 때워준 작물은 제대로 못 자라더라고요.

경쟁에서 많이 밀리기 때문에 크게 자란 비트를 얻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며칠 전 때운 비트들은 몸살을 많이 앓고 있네요. 그래도 빈자리 차지하고 살아남았으면 좋겠어요.

비트는 땅도 별로 안 타고(산성/알카리성 모두에서 잘 자라고), 이식에도 강하다고 들었거든요.

길게 잡아 2~3주 남았는데, 비트 잘 성장하고 뿌리 크도록 다음에 유기농 액비를 충분히 주려고 합니다.

 

 

 비트처럼 건강한 야채 많이 드시고 내일도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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